며칠전에 본 한국 현대기아 1.6리터 하이브리드엔진에서 엔진오일양이 증가한다는 영상이 보면서, 엔진오일 점검하는걸 알려드리면 좋을거 같아서 글 적어봐요.
몇년 전 회사 동료가 기아 딜러쉽에서 엔진오일을 갈았다고 하는데, 다른 얘기하다가 엔진룸을 같이 열어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는데요, 엔진오일이 dipstick(저 긴 금속 철로 된걸 딥스틱이라고 불러요) max보다 한참 위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약 1cm or more, 그 분은 최근에 딜러쉽에서 교체했는데 그런 상황이라 당황하셨구요. 바로 예약 다시 잡고 적정 위치로 조정하시라고 조언해 드렸는데요.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자기차가 아니니까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엔진오일을 갈 거라는 보장은 못하는거 같기도 해요 ㅠㅠ(사실 그러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 저에게 처음 엔진오일에 대해서.. 차량 정비에 대해서 알려준 Professional Engineer로 원전에서 일하다가 은퇴한 Bob아저씨도 저에게 이렇게 말해준 기억이 나요... "Don 너가 갈면 되... 직접가는게 더 나을거야... 딜러쉽에서 오일만 가는 친구들보다..." 이런 말을 했었거든요... 사실 그 첫 시작이 어려웠어요. 차를 내가 손대본다고? 난 본닛 열어본 기억은 워셔액넣을때밖에 없는데......
엔진오일 점검하기 >> (저도 한국에서 살때는 그런dipstick이 있는줄도 몰랐었는데... 정말 캐나다가 다방면으로 많은걸 배울 수 있는 곳이긴 해요!!)
- 엔진룸을 열면: 엔진룸여는 버튼은 운전석 왼쪽 아래에 보통 당기는 게 있구요.
- 그걸 당기고 엔진룸 커버(본닛) 에 손을 살짝 넣어보시면 좌우로 움직일 수 있는게 있어요.
- 엔진룸을 열고 나면, 노란색 동그라미가 손잡이로 된게 보여요.
- 그걸 당기면 긴 철 줄처럼 된게 나옵니다!
- 그걸 빼서 한번 닦고.. 다시 넣은 다음에 어디쯤에 오일이 묻어있는지 보면 되요!
- 참고로 차를 세워두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엔진 구석구석에 있는 오일이 오일팬 아래로 낙하해서 모이니까 그점 감안하시구요!
아래 사진은 얼마전에 자가엔진오일교환후 약 2000킬로미터 이상 달린 차 오일양/색이에요. 시동끄고 얼마 안되서 full 보다 밑에 찍힌거구요. 엔진오일 색깔은 여러가지 말이 많긴 한데, 검게 되는게 오히려 엔진의 더러운(?)걸 청소한거라 좋다는 말도 있기도해요.
캐나다에서 짧게 계시던 / 길게 계시던, 온가족의 안전을 책임져주는 자동차 관리도 틈틈히 잘 하시는 2022년 봄 날 되시길 바래요!! 댓글로 본인만의 자동차 점검 방법 이런게 있어요.. 그런 거 얘기해 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혹시 자동차에 대해 in general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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