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7일로 기억해요. 정부 방침으로 work from home을 해야 한다. 회사를 나오려면 essential worker이어야 가능하다, 자리에 두고온 짐조차도 직접 들어가지 못하고, 'essential worker'로 지정된 분들에게 설명해 주면 박스에 담아서 건물 바깥으로 꺼내주던 정말 영화에서 보던 일이 벌어진거죠... 마지막 회사 퇴근길에 옥빌 갤러리아에 가서 다 떨어진 쌀 한포랑 이것저것 장봐서 집으로 가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 근심걱정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렇게 Covid-19으로 시작된 새로운 삶이 벌써 2년이 되었네요...
2020년 여름에 예약해둔 하와이 여행도 취소되고 그때 쌓인 travel voucher 도 2년 유효기간이 곧 끝난다고 하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다시 여행을 가도 되지 않을까? 이젠 마스크만 쓰고 집에서만 주로 지냈던 우리가족도 Covid-19에 살짝 무뎌진/ 혹은 모를척하려는 마음도 생겨서 다시 여행계획을 짜보고 있구요...
마스크에 익숙해진 일상, 오르락 내리락 하는 확진자(완치가 안되고 계속 아프다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사망자(유가족들은 아직 슬픔이 가득하시겠죠ㅠㅠ) 소식에 상점 등을 열고 닫았다 하는 것이 반복하고,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서 이젠 정부에서도 마스크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였지만(3/21/2022 마스크 벗어도 된다는) 많은 전문가들이 다시 확진자가 증가할거라 염려하니, 1주일이 지난 오늘... 그리고 2주-3주 더 넘어가면 또 어떤 뉴스가 나올지 염려가 되는 이 즈음...
드디어 회사에서도 Return to Workplace라는 이메일이 드디어 왔네요!... 이젠 다들 마스크 벗을거 같은데 괜찮을까? 부터 시작해서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회원분들 중에 (한국에서든 캐나다에서든) 재택근무 하신분들 장단점이 어떤게 있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댓글로 한 번 나눠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어디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혹은 아이들 care하고 계시던 더욱 건강한 2022년 봄 맞이하실수 있는 여러분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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