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한 인도 억양으로 duct cleaning 할래? 라는 전화 받으실 때 있을거에요.
늘 괜찮아. 안 필요해. 다시 전화걸지마 이렇게 말하면서 전화를 끊곤 하죠.
그러던중... 20년동안 한번도 청소를 안한 dryer vent 를 만나게 되었어요.
아주 오래된 dryer - 그러고 보니 건조도 잘 안되고 계속 돌기만 했는데... 를 최근에 바꾸었더니,
요즘 dryer는 duct가 막혔는지 감지하는 센서가 있나 봅니다. 막혔다고 알람을 울리거나 동작이 되나가 중단이 되었구요.
Home depot에서 1.8m정도 되는 dryer duct clean하는 끝에는 솔이, 중간엔 약 2ft짜리 막대리가 이어져 있는 것을 사서 시도했는데, 우리집 duct 길이에는 부족했답니다. 그래서 Amazon을 뒤졌더니 그 2배 이상 되는 길이 제품을 찾았구요!!
전동드릴앞에 연결하고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 돌리고만 해 주면, 먼지덩어리가 무한대로 나왔어요 ㅠㅠ
지붕까지 높이가 20ft 이상 될건데, 더이상 들어가지 않을 정도까지 막대기를 이어서 돌렸구요!!
저는 앞으로 가끔 이렇게 청소해 주려고 합니다. 덕트 구멍이 1층 벽으로 나있었으면 정말 편하게 했을건데, 지붕으로 뚫린 바람에 뭔가 반쪽만 청소한 느낌은 있지만요 ^^
렌트를 사시더라도, 집주인에게 duct(furnace + dryer) cleaning 한번 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꼭 물어보세요~~
건조기 시간도 달라지고, 안전하기도 하구요~! 가스 드라이어의 경우, 저렇게 껴 있는 먼지 덩어리에 불이 날 수도 있다고 하네요~ ㅠㅠ
(차마 저기에서 쏟아져나온 것들을 보여드리진 못해요.. ㅠㅠ ㅎㅎㅎ 전주인 좀.. 너무합니다.. 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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