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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삶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인생, 교육, 자동차, 캠핑, 자연, 이런저런 모습 많이 구경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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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젠 적응(?)을 강제로 했지만, 처음 캐나다와서 (12월 13일에 입국했어요...) 제일 적응안되는게 추운 바닥... 그리고 히터 나오는 vent 앞에만 따뜻(뜨겁지)하지 나머지 공간은 참 춥다는 것이었는데요... 셋팅한 온도가 한국의 느낌과 사뭇 다른거죠.. ㅠㅠ
그래서 아직도 기억나는건 첫날 캐나다에서의 잠잘때 히터 나오는 vent 에 이불을 덮어서 이불 안으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걸 좀 가져온 기억이 납니다...
제가 농담처럼 어릴적 보던 "코스비가족"에서 주인공 아저씨가 니트까지 입고 있는 장면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고 말하곤 하는데요...(물론 코스비는 나쁜 사람이구요) 한국에서 따뜻한 바닥 좋아하셨으면 이 난방 시스템에 적응하실때까지 좀 걸리실지도 모를거 같아요 ㅠㅠ
비교를 하면 아래 그림처럼 생각하시면 되요.. 바닥이 따뜻하고 위로 가면서 식는 구조랑, 바람 나오는 부분만 뜨겁고, 나머지는 추운(?) 구조...
제가 처음 와서 1년간 렌트 살았던 5층짜리 콘도(?)의 경우 집주인이 주기적으로 furnace filter를 갈아주러 왔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무료로 필터도 갈아주면서 겸사겸사 집 잘 쓰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거 같네요. :)
참고로 주택에서 공기 흐름은 아래처럼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 보통 지하에 있는 퍼네스에서 냉/난방을 한 다음에 그 바람을 강하게 집 전체로 보내는 forced air 방식으로 구성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아래 빨간 네모 오른쪽에 노란색 "Filter"라고 된 부분에서 Cold air return 으로 가져오는 공기를 한번 여과해서, 좀 더 깨끗한(?) 공기를 집 전체로 보내주는 거죠.
전 참고로 2달마다 에어필터를 갈아주고 있구요. 필터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서 동물/알러지 등등에 특화된 필터도 있어요. 전 여름/겨울에는 좀 더 좋은 필터, 봄/가을(거의 퍼내스가 안 돌아가는때)의 경우 조금 저렴한 필터로 사용해요 ^^ 16x25x1 (많은 집에서 사용되는 퍼내스 필터) 필터 쓰는 집은 코스코에서 할인할때 사는게 가장 쌀 수 도 있어요~ 그거보다 좀 더 큰 필터는 코스코에는 안 팔아서 전 Home Depot에서 사고 있어요..
방금 집안을 지나가다가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것에 맞춰서, 바닥에 있던 풍선이 춤을 추며 허공에 떠있는 것을 보면서 옛 생각도 나고, 이곳의 난방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어서인데요..... 음... 히터가 나오는, 따뜻하게 온 가족이 건강하게 있다는 그 자체가 참 감사한거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 특히 Covid-19 이후에 건강이 참 중요한거 같구요.
모두들 각자의 Home Sweet Home에서 건강한, 평안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