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학교에서 orange shirt day라고 공지가 걸 보셨을거에요. 사실 오렌지 색깔 셔츠 사는게 쉽지 않은데,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글 하나 적어보려구요. 백인들이 이 땅에 들어와서(침략?) 원래 살던 분들을 모두 모아서 외곽으로 보내버렸고, 심지어 그 아이들은 모두 모아서 residential school이라고 만들어서 개조(?)를 하려고 마음 먹었던거 같습니다. 시대가 지나서, 살아남은 생존자, 가족들, 그리고 최근에는 학교 부지 근처에서 묘비없이 발견되는 유해들을 보면서, 인간이 인간을 향해 얼마나 나뻐질 수 있는지 다시금 생각을 해 봐요. 큰 딸이 10학년인데 학교에 강연처럼 온 분이 원부민 보호구역쪽에서 봉사(?)처럼 하다가 잠시 내려왔는데, - 도착한 날 자살한 아이들이 몇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