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라는 시간을 견뎌온 샤워조절기, 캐나다 물에도 있다는 석회 혹은 고무 재질자체의 수명 등으로 결국 고장 날 수 밖에 없는 부품일건데요. 그나마 쓸만한 조절기였는데 언젠가부터 온수로 돌렸을때 완전히 뜨거워지지 않았어요. 조절기 안에 들어가는 Cartridge 를 주문해서 오늘 교체했습니다. 원래는 기존 카트리지 빼고, 새 카트리지에 기름같은 grease 발라주고, 쏙 넣고 끝... 이래야 한다는데, 새로운 카트리지와 20년전 디자인 카트리지가 미묘하게 길이 차이가 나나봐요. 아무리 밀어 넣어도 상단에 꼽아주는 핀을 도저히 넣을 수가 없어서, 두번째 사진처럼 겉껍데기는 재활용,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만 새것으로 교체해서 완료했네요. 방금전에도 혹시나 해서, 온수 잘 나오는지 확인하고 왔네요 :) 참고로..